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..
하늘 위에 별도 달도 따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
그려낸 두 편의 그림책을 소개해 드릴께요!
첫 번째 도전자는 '코끼리 아빠다!'입니다.
이 그림책이 아빠는 사랑하는
딸의 소원(코끼리를 갖고 싶다~!)을 위해
진정한 코끼리가 되어 딸 앞에 나타납니다.
두 번째 도전자는 '아빠 달님을 따주세요'입니다.
아빠는 딸이 달을 따달라고 하자
엄청나게 긴~~ 사다리를 달까지 올려서
달님을 딸에게 선물합니다.
<유쾌한 아빠 VS 감성적인 아빠>
코끼리 아빠다! - 그림책 작가 '마이클
그레이넷'은 그림부터 유쾌해요!
어린아이가 삐뚤빼뚤 크레파스로 그림일기를 그린듯이
재미나게 그림을 그려 놓았어요.
그래서 인지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
무척 재미있어해요~
아빠, 달님을 따 주세요 - 그림책 작가 '에릭 칼'은
색감이 정말 환상적이에요.
짙은 밤하늘의 색을 알록달록하게
그리고 신비하게 만들어 놓았어요.
아빠에게 달을 받아 마음이 벅찬..
그런 느낌의 이미지에요.
'코끼리 아빠다!'의 아빠는 코끼리가 되기 위해
자신의 한 몸을
희생(?)합니다.
마치 마법처럼 서서히 코끼리가 되어가는 과정을
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에서
유쾌하게 풀어냅니다.
(아빠는 코끼리로 변신중...!!!)
'아빠,
달님을 따 주세요'의 아빠는 가장
기~~~~~~~~~~~~~~다란 사다리를
달까지 연결합니다. 긴 사다리를 높은 산 꼭대기에
세우고...
위로 위로 올라갑니다.
아... 아빠들의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네요...!!
(사다리의 높이가 얼마나 될까요?)
하지만 이 두책 모두 아빠의 사랑을
한 페이지에 담기 어려웠는지
책을 다양하게 펼치도록 만들었습니다.
책은 길~~~어 지고 넓~~~어지기도 합니다.
아아... 아빠의 사랑은
너무도 길고 너무도 넓도다....!!!
아빠의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권의 그림책.
이 두 그림책을 읽고 나면
어린시절, 아빠가 나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
보여주었었는지 생각해봅니다.
그림책의 아빠들처럼
코끼리가 되어주지도 않았고,
달을 따주지도 않았지만..또 조금은 무뚝뚝했어도....
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는 코끼리처럼..
달처럼 커다란 마음을..
아니 그것보다 더 커다란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
표현을 못하지 않았나 싶어요.
아빠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낸 '코끼리 아빠다'
아빠의 사랑을 감성적으로 그려낸
'아빠, 달님을 따주세요'
여러분은 어떤 아빠의 사랑이 더 와닿으세요?...^^